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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 종, 하나님의 종(로마서 6:15-6:23) 죄의 종, 하나님의 종 로마서 6:15-6:23 로마서 6장 22절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으니 죄를 지어도 무방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와 연합한 존재이므로 죄를 지어서 안 됩니다. 또한 하나님의 종이 되었기 때문에 결코 죄를 지어서는 안 됩니다. 인간은 누군가의 종이 되기 마련이고 누구의 종이 되어 순종하느냐에 따라 삶의 내용이 달라집니다. 인간은 본래 죄의 종이었습니다. 죄의 종이 되어 죄에게 순종하여 부정과 불법을 저질렀습니다. 이런 생활은 의에 대하여 자유한, 의를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삶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삶은 부끄.. 더보기
물을 포도주로 바꾸신 예수님(요한복음 2:1-2:11) 물을 포도주로 바꾸신 예수님 요한복음 2:1-2:11 요한복음 2장 11절 “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예수님께서 빌립과 나다나엘을 제자로 부르신 후 사흘째 되던 날이었습니다. 그 때 갈릴리 가나라는 동네에 혼례가 있었고, 예수님과 제자들 역시 혼례에 초청을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이 혼례식장에 한가지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는 그 경사스러운 자리에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사실 술이 없어도 기쁨이 충만한 교회 결혼식에서는 이 일을 상상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전통 잔치 자리에 있어서, 술은 매우 중요했습니다. 왜냐하면 하객들은 술을 먹고 좀 취기가 올라야 기쁜 마음으로 축복해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실제로 요즘에도 결혼.. 더보기
부르짖으나 대답하지 아니하시오며(욥기 30:1-30:31) 부르짖으나 대답하지 아니하시오며 욥기 30:1-30:31 욥기 30:20 “내가 주께 부르짖으나 주께서 대답하지 아니하시오며 내가 섰사오나 주께서 나를 돌아보지 아니하시나이다.” 욥은 지금 자기보다 어린 자들에게 조롱당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아비는 욥이 키우던 개만도 못한 자들입니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쫓겨나 어두운 구덩이에서 사는 비천하고 미련한 자식들입니다. 이런 자들이 욥을 미워하고 얼굴에 침을 뱉었습니다. 영광스럽던 욥이 왜 이토록 비참하게 되었습니까? 하나님이 그를 무력하고 곤고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욥에게 달려들 때 욥은 공포에 빠졌습니다. 욥의 품위는 바람같이 날아갔고 그의 구원은 구름 같이 사라졌습니다. 나보다 못한 사람에게 조롱과 모욕을 당할 때 얼마나 억울합니까? 얼마나 화가 .. 더보기
누가 능히 헤아리랴 누가 능히 헤아리랴 욥기 25:1-26:14 욥기 26:14 “보라 이런 것들은 그의 행사의 단편일 뿐이요 우리가 그에게서 들은 것도 속삭이는 소리일뿐이니 그의 능력의 우렛소리를 누가 능히 헤아리랴” 빌닷의 말대로 하나님의 주권과 위엄 앞에서 의롭다할 사람이 없습니다. 이에 더하여 빌닷이 고난도 하나님의 신비한 주권임을 고백했다면 더 좋았을 것입니다. 구더기 같은 사람, 벌레 같은 인생이 깨끗할 수 없다고만 말하지 말고, 그런 사람도 하나님이 귀하게 여기심이 있고, 그런 인생 속에도 하나님의 신비한 통치가 있음을 고백했다면 욥에게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욥의 대답은 한마디로 ‘누가 능히 헤아리랴’입니다(14). 하나님 앞에서는 영육 간에 모든 것이 드러납니다(6). 하나님은 하늘을 펴셨고, 땅을 만드셨습.. 더보기
아무 말씀으로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마가복음 15:1-15:15) 아무 말씀으로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마가복음 15:1-15:15 마가복음 15:5 "예수께서 다시 아무 말씀으로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빌라도가 놀랍게 여기더라" 빌라도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라는 질문은 예수님을 궁지로 몰 수 있는 곤란한 물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네 말이 옳도다”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대제사장들은 예수님을 여러 가지로 고발했습니다. 그들이 고발하는 내용의 대부분은 얼토당토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진실을 은폐, 조작, 왜곡하여 어떻게 하든지 예수님을 제거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아무 대답도, 아무 변명이나 항변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의 모습에 놀랐습니다. 그는 수많은 재판을 다루어 보았지만 이제까지 예수님처럼 대응하는 자를 보지 못했습니다. .. 더보기
이렇게 기도하라(마태복음 6:9-6:15) 이렇게 기도하라 마태복음 6:9-6:15 마태복음 6: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제자가 기도드리는 대상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여기고 부른다는 것은 당시 유대인의 통념으로는 충격적인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영혼의 아버지로서 일생동안 우리를 사랑과 자비로써 돌보시고, 지원해주시는 분입니다. 나를 가장 잘 아시고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주시는 분입니다. 이 아버지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은 큰 특권이요 은혜입니다. 제자의 첫 번째 기도제목은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창조주 하나님으로서의 합당한 대접과 존귀와 영광을 돌려드리는 일입니다. 제자가 세상의 소금과 빛.. 더보기
은밀한 중에 보시는 아버지(마태복음 6:1-8) 마태복음 6:1-8 마태복음 6:6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제자는 사람에게 보이려고 사람 앞에서 의를 행하기 쉽습니다. 사람의 칭찬과 인정을 구하려는 속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람 앞에서 행할 때, 하나님으로부터 상을 받지 못합니다. 당시 구제할 때, 외식하는 자는 사람에게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나팔을 불었습니다. 구제할 때는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해야 합니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지체마저도 모를 만큼 은밀히 해야 합니다.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자신이 경건하다는 것을 나타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기도할 때에는 골방에 들어가.. 더보기
원수를 사랑하며(마태복음 5:33-5:48) 마태복음 5:33-5:48 마태복음 5: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당시 유대인들은 자신의 말이 진실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하늘과 땅, 예루살렘, 자신의 머리를 걸고 맹세했습니다. 그렇게 하고서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여기며 맹세를 쉽게 어겼습니다. 그러나 맹세의 목적물이 궁극적으로 하나님에게 속한 것이기에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한 것과 같습니다. 맹세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하며, 지키지 못할 맹세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며 자신의 입장만을 간단히 밝혀야 합니다. 우리가 하는 말은 그 어떤 것이라도 신뢰할만한 것이 되어야 합니다. 일단 말을 했으면 그 말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