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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 먹기/신약

언약의 피(마태복음 26:17-26:30)

마태복음 26:28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넘겨줄 기회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유월절 식사를 준비하도록 하셨습니다. 식사하고자 모였을 때 예수님은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 것이라는 충격적인 예언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배반자 가룟 유다를 안타까워하시며 끝까지 그에 대한 사랑을 보이셨습니다. 그러나 놀란 제자들이 나는 아니지요? 하고 물을 때 가룟 유다는 능청스럽게도 똑같이 그렇게 예수님에게 묻습니다. 예수님은 유다의 배반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팔리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성경에 기록된 대로, 성경 말씀을 이루기 위해 팔리셨습니다.

유월절 식사를 하는 동안 예수님은 떡을 떼어주시면서 이것은 내 몸이니라 고 하셨습니다. 잔을 주시면서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고 하셨습니다. 애굽의 모든 장자들을 죽이는 재앙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린 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름으로 죽음의 재앙에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것을 기념하는 절기가 유월절입니다. 유월절은 장차 올 것의 모형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유월절 어린양으로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사람들의 죄 사함과 구원을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피를 흘리셨습니다. 그 피로써 새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예수님은 나의 죄 사함을 위해 하나님의 어린 양이 되어 피를 흘리셨습니다. 그 피를 믿을 때 우리는 죄 사함과 구원을 얻으며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됩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은 표면적으로는 정치적 희생의 결과였지만, 실상은 죄 사함을 얻게 하는 온 인류를 대신한 죽으심이었습니다. 이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죄 사함을 얻었습니다. 그 분은 아무 죄도 없이 죽은 유월절 어린 양 같이, 그렇게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그를 믿고 그의 피 흘리심을 나를 향한 대속의 죽으심을 영접하고 그 아래에 있는 자에게 죄와 사망과 심판이 임하지 않습니다. 놀라운 은혜가 하나님의 독생자의 희생으로 임한 것입니다.

오늘 늦게 일어난 저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 나를 매우 미워하였습니다. 나의 연약함이 참 싫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보며,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하여, 나의 죄를 대신하여 피 흘려 죽으셨음을 보게 됩니다. 그 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나를 용서하셨음을 믿습니다. 그리고 이런 용서하심을 입은 자이기에, 스스로를 용서해야 함을 배웁니다. 가룟 유다와 같은 자라... 비록 자격 없는 죄인이지만, 그 은혜로 오늘도 저는 살아갑니다. 내게 이 놀라운 은혜를 주신 예수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오늘도 예수님을 믿는 마음으로 주님을 의지하여 남은 시간을 주님께 드리니, 주님 영광 받아 주십시오. 긍휼히 여겨주시옵소서. 이 모든 것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