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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 먹기/신약

복이 있는 사람(마 5:1-5:12)

 

마태복음 5:1-5:12

마태복음 5: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세상에서는 건강하고 돈 많고 권세 있는 사람을 복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팔복을 말씀해주십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습니다. 가난하다는 것은 결핍된 상태입니다. 가난한 심령은 하나님 밖에 의지할 것이 없다는 겸손하고도 낮은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심령을 가진 사람에게 천국을 주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적 파산 지경에 이른 자신의 참모습을 발견하지 못하고(계3:17), 물질적 풍요 속에 자족하며 부요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생의 환난과 시련을 통해 부요한 우리 마음을 깨뜨리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야 천국을 소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죄로 인해 애통하는 자는 사죄의 은혜를 덧입고 성령의 위로하심을 받습니다. 세상에는 유혹과 핍박이 많고 경쟁도 치열합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참고 온유하게 하나님을 섬기면 땅을 기업으로 얻습니다. 의는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성입니다. 정의로우신 하나님은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에게 배부름을 얻게 하십니다. 긍휼은 불쌍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연약한 형제를 긍휼히 여길 때, 긍휼히 여김을 받습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가 거룩하신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화평하게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제자의 길을 가다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욕을 먹고 박해를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늘에서의 상이 크기 때문입니다. 박해는 우리가 분명한 믿음으로 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세상에서 사람들은 복에 대해 건강, 부유함, 권력을 손에 쥐는 것으로 종종 생각하곤 합니다. 그러나 오늘 성경이 말하는 복은 많이 다릅니다. 성경의 복은 이러합니다. 심령이 가난한 것, 애통해 하는 것, 온유한 것, 의에 주리고 목마른 것, 긍휼히 여기는 것, 마음이 청결한 것, 화평하게 하는 것,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것입니다. 솔직히 많은 세상 사람들이 이를 듣고 핀잔을 줄 것입니다. “이게 무슨 복이냐”하고 말입니다. 또 많은 그리스도인조차 이런 복을 받기를 때로는 거절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이것들이 복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를 반성하면서, 제가 이런 복들을 구하였는가 생각해봅니다. 외적 부요함 보다 다만 하나님을 의지하는 가난함이 있었는지, 그리고 세상과 나의 죄악에 대해 애통함이 있었는지,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 온유하였는지, 하나님과의 관계성을 말하는 의에 주리고 목말라 했는지, 또 정직하고 정의롭게 살고자 했는지, 정결한 마음을 구했는지, 긍휼히 여김이 있었는지, 또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과 나 사이에 화평케 함이 있었는지,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기꺼이 헌신하고 희생하였는지 생각해봅니다. 그러나 부끄럽게도 이번 한 주의 삶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주님의 일을 하면서도, 주님과의 관계성을 맺기 게을리 하였고, 종종 내 마음은 세상 재미를 위해 치달았으며, 다른 사람들을 받아들이고 용서하기를 거부하고, 때때로 세상 정욕에 제 마음은 흐려지기 일쑤였습니다.

 

이제 이런 삶을 청산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성을 바로 하는 가운데, 이 8가지 복을 구하며, 무엇보다 심령이 가난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하나님께서 제게 원하시는 삶임을 바라보게 됩니다. 제가 이처럼 하나님 안에서 날마다 거하는 삶, 그리고 하나님의 형상이 제 삶에서 새겨지고 드러나는 삶 살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