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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 먹기/구약

용서 받는 행복(시편 32:1-32:11)

시편 32:1 "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

다윗은 위대한 용사였습니다. 일생 많은 원수들과 싸워 이겼고 통일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가장 행복했던 때는 그런 승리의 순간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에게 죄를 짓고 고통하다가 용서를 받은 때였습니다. 죄는 그를 비참하게 했습니다. 죄를 회개하지 않을 때 영혼이 짓눌렸습니다. 뼈가 쇠하고 온몸이 비쩍 말라갔습니다. 왕위에 앉아 있었지만 조금도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죄가 왜 이토록 심각한 문제가 됩니까? 하나님의 언약과 사랑을 짓밟는 배반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인정하는 조건을 다 가져도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그러진 사람은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내 영혼을 향해 화를 내시는데 어떻게 평안할 수 있겠습니까? 행복은 하나님과 바른 관계성을 맺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은 죄를 고백하는 사람을 기뻐하십니다. 회개하면 어떤 죄도 용서해 주십니다. 죄 용서를 받는 삶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삶입니다.

하나님이 기회를 주실 때 회개하는 사람은 얼마나 복됩니까? 홍수가 범람해도 그에게 미치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며 즐거워할 것입니다. 반면 회개하지 않는 사람은 어떠합니까? 그들은 재갈과 굴레로 단속해야 가까이 오는 노새와 같습니다. 자존심과 고집 때문에 회개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항상 슬픔이 많습니다. 회개에 아픔이 따르지만 회개하면 기쁘고 행복합니다.

주님께 나아가 기도하기, 그리고 회개하여 용서받는 것이 제 삶에서 멀어진 지 꽤 된 것 같습니다. 저는 근래에 영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심지어 기도하는 것조차 잘 안 됩니다. 세상의 여러 게임이나 다른 즐거움을 찾거나 아니면 더 악한 즐거움, 특별히 음란물을 찾아 헤매일 때가 있습니다. 이처럼 방황하는 가운데 기쁨은 없고 공허함만 찾아오고 있습니다. 불과 얼마 전만해도 영적으로 건강하고 또 바로 선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죄만 쌓이고 공허함과 절망만이 가득 쌓이는 것이 근래의 저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이런 저도 나아오라 하십니다. 지금 제가 어떤 상황인지 잘 아시는 주님께서 부족하면 부족한 데로, 죄 있으면 죄있는 모습 그대로 나아오라 하십니다. 용서해주시겠다고 말씀하시면서 말입니다. 이제 주님께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모든 것이 안 되고 죄의 습관이 뿌리깊지만 절망 중에 소망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며 주님께 나아갑니다. 오, 주님 나를 받으소서. 이 모습 이대로 나를 받으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