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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 먹기/구약

꿈꾸는 요셉(창세기 36:1-37:11)

1 에서 곧 에돔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2 에서가 가나안 여인 중 헷 족속 엘론의 딸 아다와 히위 족속 시브온의 딸인 아나의 딸 오홀리바마를 자기 아내로 맞이하고 3 또 이스마엘의 딸 느바욧의 누이 바스맛을 맞이하였더니 4 아다는 엘리바스를 에서에게 낳았고 바스맛은 르우엘을 낳았고 5 오홀리바마는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를 낳았으니 이들은 에서의 아들들이요 가나안 땅에서 그에게 태어난 자들이더라 6 에서가 자기 아내들과 자기 자녀들과 자기 집의 모든 사람과 자기의 가축과 자기의 모든 짐승과 자기가 가나안 땅에서 모은 모든 재물을 이끌고 그의 동생 야곱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갔으니 7 두 사람의 소유가 풍부하여 함께 거주할 수 없음이러라 그들이 거주하는 땅이 그들의 가축으로 말미암아 그들을 용납할 수 없었더라 8 이에 에서 곧 에돔이 세일 산에 거주하니라 9 세일 산에 있는 에돔 족속의 조상 에서의 족보는 이러하고 10 그 자손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에서의 아내 아다의 아들은 엘리바스요 에서의 아내 바스맛의 아들은 르우엘이며 11 엘리바스의 아들들은 데만과 오말과 스보와 가담과 그나스요 12 에서의 아들 엘리바스의 첩 딤나는 아말렉을 엘리바스에게 낳았으니 이들은 에서의 아내 아다의 자손이며 13 르우엘의 아들들은 나핫과 세라와 삼마와 미사니 이들은 에서의 아내 바스맛의 자손이며 14 시브온의 손녀 아나의 딸 에서의 아내 오홀리바마의 아들들은 이러하니 그가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를 에서에게 낳았더라 15 에서 자손 중 족장은 이러하니라 에서의 장자 엘리바스의 자손으로는 데만 족장, 오말 족장, 스보 족장, 그나스 족장과 16 고라 족장, 가담 족장, 아말렉 족장이니 이들은 에돔 땅에 있는 엘리바스의 족장들이요 이들은 아다의 자손이며 17 에서의 아들 르우엘의 자손으로는 나핫 족장, 세라 족장, 삼마 족장, 미사 족장이니 이들은 에돔 땅에 있는 르우엘의 족장들이요 이들은 에서의 아내 바스맛의 자손이며 18 에서의 아내인 오홀리바마의 아들들은 여우스 족장, 얄람 족장, 고라 족장이니 이들은 아나의 딸이요 에서의 아내인 오홀리바마로 말미암아 나온 족장들이라 19 에서 곧 에돔의 자손으로서 족장 된 자들이 이러하였더라 20 그 땅의 주민 호리 족속 세일의 자손은 로단과 소발과 시브온과 아나와 21 디손과 에셀과 디산이니 이들은 에돔 땅에 있는 세일의 자손 중 호리 족속의 족장들이요 22 로단의 자녀는 호리와 헤맘과 로단의 누이 딤나요 23 소발의 자녀는 알완과 마나핫과 에발과 스보와 오남이요 24 시브온의 자녀는 아야와 아나며 이 아나는 그 아버지 시브온의 나귀를 칠 때에 광야에서 온천을 발견하였고 25 아나의 자녀는 디손과 오홀리바마니 오홀리바마는 아나의 딸이며 26 디손의 자녀는 헴단과 에스반과 이드란과 그란이요 27 에셀의 자녀는 빌한과 사아완과 아간이요 28 디산의 자녀는 우스와 아란이니 29 호리 족속의 족장들은 곧 로단 족장, 소발 족장, 시브온 족장, 아나 족장, 30 디손 족장, 에셀 족장, 디산 족장이라 이들은 그들의 족속들에 따라 세일 땅에 있는 호리 족속의 족장들이었더라 31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는 왕이 있기 전에 에돔 땅을 다스리던 왕들은 이러하니라 32 브올의 아들 벨라가 에돔의 왕이 되었으니 그 도성의 이름은 딘하바며 33 벨라가 죽고 보스라 사람 세라의 아들 요밥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었고 34 요밥이 죽고 데만 족속의 땅의 후삼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었고 35 후삼이 죽고 브닷의 아들 곧 모압 들에서 미디안 족속을 친 하닷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었으니 그 도성 이름은 아윗이며 36 하닷이 죽고 마스레가의 삼라가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었고 37 삼라가 죽고 유브라데 강변 르호봇의 사울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었고 38 사울이 죽고 악볼의 아들 바알하난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었고 39 악볼의 아들 바알하난이 죽고 하달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었으니 그 도성 이름은 바우며 그의 아내의 이름은 므헤다벨이니 마드렛의 딸이요 메사합의 손녀더라 40 에서에게서 나온 족장들의 이름은 그 종족과 거처와 이름을 따라 나누면 이러하니 딤나 족장, 알와 족장, 여뎃 족장, 41 오홀리바마 족장, 엘라 족장, 비논 족장, 42 그나스 족장, 데만 족장, 밉살 족장, 43 막디엘 족장, 이람 족장이라 이들은 그 구역과 거처를 따른 에돔 족장들이며 에돔 족속의 조상은 에서더라 1 야곱이 가나안 땅 곧 그의 아버지가 거류하던 땅에 거주하였으니 2 야곱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요셉이 십칠 세의 소년으로서 그의 형들과 함께 양을 칠 때에 그의 아버지의 아내들 빌하와 실바의 아들들과 더불어 함께 있었더니 그가 그들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말하더라 3 요셉은 노년에 얻은 아들이므로 이스라엘이 여러 아들들보다 그를 더 사랑하므로 그를 위하여 채색옷을 지었더니 4 그의 형들이 아버지가 형들보다 그를 더 사랑함을 보고 그를 미워하여 그에게 편안하게 말할 수 없었더라 5 요셉이 꿈을 꾸고 자기 형들에게 말하매 그들이 그를 더욱 미워하였더라 6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내가 꾼 꿈을 들으시오 7 우리가 밭에서 곡식 단을 묶더니 내 단은 일어서고 당신들의 단은 내 단을 둘러서서 절하더이다 8 그의 형들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참으로 우리의 왕이 되겠느냐 참으로 우리를 다스리게 되겠느냐 하고 그의 꿈과 그의 말로 말미암아 그를 더욱 미워하더니 9 요셉이 다시 꿈을 꾸고 그의 형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또 꿈을 꾼즉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 하니라 10 그가 그의 꿈을 아버지와 형들에게 말하매 아버지가 그를 꾸짖고 그에게 이르되 네가 꾼 꿈이 무엇이냐 나와 네 어머니와 네 형들이 참으로 가서 땅에 엎드려 네게 절하겠느냐 11 그의 형들은 시기하되 그의 아버지는 그 말을 간직해 두었더라   

야곱은 노년에 얻은 아들 요셉을 특별히 사랑했습니다. 그를 위해 아름다운 채색옷을 지어 입혔습니다. 요셉은 내면이 곧고 순수하여 형들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그대로 말했습니다. 이런 그를 이복형들은 시기하고 미워했습니다. 하루는 요셉이 꿈을 꾸었습니다. 요셉의 단은 일어나고 형들의 단은 그의 단을 둘러서서 절하는 꿈이었습니다. 다시 한 꿈을 꾸었는데 해와 달과 열한별이 자기에게 절하는 것이었습니다. 요셉은 이러한 꿈을 꾼 것들을 형들에게 말해주었습니다. 평소 형들의 잘잘못을 있는 그대로 아버지에게 말했듯이, 자기가 꾼 꿈을 있는 그대로 형들에게 말했습니다. 이로 인해 그는 형들로부터 더욱 더 시기와 미움을 받았습니다. 
 
요셉은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면서 순진하리만치 내면이 깨끗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모두 자기 같은 줄로 생각한 숙맥 같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그에게 하늘로부터 꿈을 주셨습니다. 이 꿈은 장차 이루어질 일들에 대한 계시였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마음이 복잡합니다. 이것저것 따지며 정치적이 되고 외교적인 말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마음이 단순하고 깨끗한 자를 귀하게 여기십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봅니다. 하늘로부터 오는 꿈을 소유합니다. 우리는 이 시대를 본받지 말고 변화를 받아 단순하면서도 깨끗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꿈을 붙들고 살아야 합니다.      

사실, 이 요셉의 모습을 이해하기 힘들 때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는 사람들의 마음을 살필 줄 몰랐습니다. 사랑 받고 살아온 이였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품고 이해하고 그들의 약점과 아픔을 살필 줄을 몰랐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그의 모습에 대한 오해와 함께, 야곱의 편애도 작용하여 요셉은 더 많은 미움을 샀던 것입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요셉은 애굽에서 하나님의 불 같은 연단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위대한 장점이 있었습니다. 이는 순수했다는 것입니다. 잘못된 것과 좋은 것을 분간할 줄 알았다는 것입니다. 이런 그의 모습은 애굽에서도 이어졌고, 그는 결코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이에 따른 고난(누명 쓰고 감옥 가는 일)도 감수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어떻게든 진리에 서고자 하여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기쁘게 쓰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에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선한 뜻과 꿈을 주시고 또 이루십니다. 

때때로 보면, 저는 진리에 분명히 서고자 하는 마음이 부족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부끄럽게도 때때로 신앙 후배들의 성장에 대해, 요셉의 형들처럼 반응할 때도 있습니다. 겸손하지 않고 자기 자랑이 넘친다는 이유로 그들을 정죄하고 판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저의 모습을 깊이 회개합니다. 이제 다만 은혜와 진리의 복음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제가 도리어 청결한 마음을 갖고, 진실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요셉과 같은 후배들이나 신앙의 자녀들이 있다면 제가 겸손하게 이들의 장점을 보고 이를 잘 세우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제게 겸손한 마음과 사랑과 긍정의 심령을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