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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 먹기/신약

성경대로 다시 사신 예수님(고전 15:1-15:11)

고린도전서 15:3,4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사도 바울은 그가 전한 복음을 상기시키며 그 복음을 굳게 붙들도록 했습니다. 왜냐하면 복음만이 그들을 구원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복음의 핵심 내용은 첫째,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신 사실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죄에서 사함 받았습니다. 둘째,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사흘 만에 부활하신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장사한 지 사흘 만에 다시 사심으로 사망 권세를 파하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으로 인해 우리는 새 생명을 누리며 영원한 산 소망을 가지고 살게 되었습니다. 이는 성경대로 이루어진 일이었습니다. 결코 우연한 사건이나 우발적인 결과가 아니었습니다.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기 위해 준비된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우리가 성경대로 죽으시고 다시 사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모든 문제들을 근원적으로 해결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확실함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있습니다. 먼저 부활하신 예수님이 친히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사실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게바 베드로, 열 두 제자들, 오백여 형제들, 야고보, 모든 사도들, 바울에게 보이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부활이 객관적인 사실임을 보여줍니다. 더 나아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본 자들의 내면과 생애가 완전히 달라진 사실이 부활의 확실함을 증명합니다. 특히 부활하신 예수님은 사울에게 나타나셔서 그를 변화시키셨습니다. 그는 이 은혜를 감당하기 위해 다른 사도들보다 더 많이 수고했습니다. 지금도 우리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영접할 때 우리 인생에 새로운 변화를 체험합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부활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서 그리스도인의 삶의 기본이자 문제의 해결은 복음에 있음을 배우게 됩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사셨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수많은 문제를 겪습니다. 먹고 사는 문제, 아직도 강하게 자리잡은 죄의 문제, 그리고 세상의 문화 및 가치관과의 충돌, 핍박, 이단의 문제 등 갈등과 문제가 끊임없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그러다보면 흔들리기 쉬운 것이 정체성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벗어나고 싶어 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알게 모르게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을 그리스도인 되게 하는 것은 복음입니다. 또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또 우리를 위하여 부활하셨다는 것만 잃지 않으면 결국엔 모든 문제가 해결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연약한 성도들을 위해 성경과 부활의 증인들, 성도의 변화된 모습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은 사실이라는 것을 또한 말해줍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흔들리기 쉬운 우리는 복음을 믿고 다시금 우리의 진실된 모습을 찾으며 삶의 문제와 갈등을 이기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근래에 많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신앙과 학문, 신앙과 삶, 신앙과 교회, 신앙과 가족 사이에 수많은 갈등이 존재합니다. 이런 갈등에 시달리다보니 내가 정말 어떤 사람인지 잊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내가 어디에 있는 지를 모르고 하루를 헛되게 허비하고 방황하는 삶을 살 때가 많았습니다. 이렇게 망설이다 3년이 지나갔습니다.

결국 문제는 제가 복음에 견고하게 서지 못한 데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제가 어디로 가야할 지를 깨닫게 됩니다. 즉, 복음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예수, 십자가와 부활의 구주께로 돌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이 복음으로 진정 저를 구원하여 주실 것입니다. 이 지옥 같은 일상 가운데 있는 죄인을, 하나님 아버지, 이 복음으로 구원하여 주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