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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 먹기/신약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고린도후서 6:14-7:1

고린도후서 6:14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함께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신자는 불신자와 함께 멍에를 메면 안 됩니다. 원래 멍에는 여러 소가 함께 짐을 끌도록 목 위에 얹는 도구입니다. 불신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는 말은 불신자와의 교제를 완전히 끊고 세상을 떠나라는 뜻이 아닙니다. 결혼이나 동업같이 친밀한 연합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불신자들과 하나가 되어 그들과 똑같이 악을 행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불신자와 다른 존재입니다. 우리의 신분은 의와 빛입니다. 의와 불법은 본질적으로 함께 할 수 없습니다. 빛과 어둠은 친구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가끔 화려한 세상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불신자의 삶을 부러워하고 그들처럼 살고 싶어 합니다. 우리가 그들과 멍에를 함께 메면 행복할까요? 불신자들이 주는 멍에는 무거운 죄의 멍에입니다. 화려함 속에 공허가, 쾌락 뒤에 허무가 있을 뿐입니다. 우리에게는 예수님이 주신 멍에가 있습니다(마 11:29). 예수님과 함께 메는 멍에는 내 영혼을 가볍게 하고 마음에 평화와 쉼을 줍니다. 예수님과 함께 멍에를 메고 가는 사람이 가장 행복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눈에 보이는 건물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는 신자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며 두루 다니십니다. 우리와 언약을 맺고 우리 하나님, 우리 아버지가 되어주십니다.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는 불신의 세상과 구별되어야 합니다.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떠나 자신을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거룩함은 세상을 등지고 산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거룩함은 세상 속에서 세상과 구별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려고 예수님의 피를 허락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를 의지할 때 세상 속에서도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갈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이전과 달리 예수 그리스도 안의 새 피조물입니다. 과거처럼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과 멀리 떨어진 거룩하지 못한 존재가 아닙니다. 이제는 악과 구별된 존재가 그리스도인들입니다. 이런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처럼 여전히 하나님 없는 삶, 죄악에 물든 삶을 살 수 있습니까. 물론 세상은 화려합니다. 번쩍거리는 물건들도 많고, 쾌락적인 것들도 많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리스도인의 삶은 이런 사회적인 통념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욱 유혹이 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저 역시 실제는 그리스도인답지 않는 삶을 살 때가 많습니다. 아.. 아직도 저는 세상의 길과 예수님의 길 사이에서 망설이는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예수님의 것입니다. 세상과는 멍에를 같이 질 수 없고, 그 죄악과는 사귈 수 없는 자입니다. 저는 게임을 좋아합니다. 뿐만 아니라, 일본 애니메이션 등등의 것을 매우 좋아 합니다. 하지만, 알고 있습니다. 제 마음 깊은 곳에서 이것들과 함께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는 것입니다. 이제 환상에서 벗어나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해 목숨을 내어놓으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기를 원합니다. 다만 긍휼히 여겨주시옵소서. 병든 부분이 참 많습니다. 하나님의 전으로,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이 모든 것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