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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컴퓨터

북한판 리눅스(붉은 별)만 관심 끌다니..ㅠㅠ

북한판 리눅스 '붉은 별'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른바 북한에서 자체 개발한 OS라 해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거죠.



그러나 첫머리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이건 리눅스입니다.
북한판 리눅스 배포판이거죠
오픈오피스가 '통합사무처리프로그람 우리'로 이름만 바뀌어 붙은 형국입니다.

그런데 이런 북한판 리눅스에 대조되어
티맥스 윈도우가 거론되며 욕을 먹고 있습니다.
그러고 왜 한국에는 이정도 OS도 없냐는 핀잔도 받고 있습니다만...

한국에는 이미 이 정도 리눅스는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아시아눅스를 들 수 있겠네요.


그러나 이런 여러 국산(혹은 합작) 리눅스 배포판들은 관심도 받지 못한 채 몰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꾸준히 배포되는 한국산 리눅스 배포판들이 있었으니
그들 중 하나가 바로 No.1 리눅스입니다.

PC리눅스(이 배포판 이야기를 하면 이야기가 길어질 거 같네요..)를 기초로 해서
만들어진 이 배포판은 멀티미디어에 상당한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점에 대한 No.1 리눅스의 설명은 이렇습니다.

"No1.Linux스카이디지털 PCI HDTV 카드 지원을 위한 설정과 디비코 USB HDTV를 위한 펌웨어 지원과 더불어 카페인, MPlayer, Xine에서 HDTV와 한글 자막과 코덱을 지원하고, 기본적으로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된 홈 씨어터 환경을 제공하므로써 동영상을 바로 감상할 수 있는 강력하고 완벽한 멀티미디어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글 오픈오피스와 모질라 파이어폭스를 지원하며, 리눅스용 네이트온이 포함되어 있어서 인터넷과 인터넷 쪽지 보내기및 채팅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강력한 데스크탑 운영체제로서의 제기능을 발휘합니다(http://www.no1linux.com/no1linux)."

거기다가 요즘에는 XBMC(Xbox media center)를 지원하여 동영상 감상을 보다 쉽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설치도 간편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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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버츄얼박스를 이용한 설치 장면입니다.
또한 업데이트도 시냅틱 설치라 매우 간편한 편입니다.
제가 쿠분투 사용자이기는 합니다만 아주 쉽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좋은 리눅스가 일반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채
북한산 리눅스 배포판이 알려지니,
사람들에게 리눅스의 장점이
북한판 OS의 장점으로 탈바꿈하여
경탄의 눈으로 다가온다는 것이 답답하기 짝이 없습니다.
대신에 한국 IT는 티맥스 OS와 더불어 까임 당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요?

비록 문과 전공자이기는 하지만...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이러다가 악성 댓글로 고통받을 지는 모르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