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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컴퓨터

우분투 사촌 리눅스민트 8 헬레나 설치

오늘 소개해드릴 리눅스 민트는 우분투에서 파생된 배포판입니다.
그래서 우분투와 아주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우분투가 출시된 이후에 출시되는 까닭에 일단 안정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이 배포판의 장점은 미려한 외관과 더불어 코덱 등이 미리 포함되어 나온다는 것,
우분투에 비해 좀 더 윈도우 사용자에 익숙한 인터페이스를 보여준다는 것 등등이 있겠습니다.
이번에 우분투 9.10에 기초한 리눅스 민트 8 헬레나가 나왔는데요,

설치 사진과 간단한 이야기 한마디 올리고자 합니다.



참고로 버추얼박스를 이용해서 설치했습니다.
차마 우분투 갈아엎고 설치하기에는 너무 힘들어서 버추얼박스를 아쉬운대로 사용했습니다.
보시면 아시듯이 라이브시디 상 우분투와는 별반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다만 윈도우처럼 패널이 아래쪽에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죠.
그리고 우분투가 황토빛의 느낌이라면 리눅스민트는 녹색의 이미지가 강합니다.


설치 화면도 보시다시피 우분투 설치화면과 다른 부분이 없습니다.
사진 중에도 나옵니다만 리눅스 민트는 우분투에 많은 부분 빚을 지고 있는 체제죠.
물론 우분투도 하늘에서 뚝떨어져 나온 체제는 아닙니다.^^
유닉스->리눅스(리누스 토발즈에 의해)->데비안->우분투 라는 대충 이런 계보를 가진 체제죠.
그런데....


이런 것까지 본받을 필요는 없잖아요....ㅠㅠ
원래 리눅스민트 시작화면은 이처럼 예쁜 얼굴이었단 말입니다.

<참고: 리눅스민트 7 gloria>
이랬던 얘 얼굴을 그냥 우분투 모양으로 만들어버렸으니 안타까움이 드네요.
아마도 12월 초에 배포된 것을 보니....빨리 배포하느라 살짝 바꿨나 봅니다.
이전 모양을 더 사랑했던 제 입장에서는 "흑흑흑...이것은 민트 쟈~응이 아니야...ㅠㅠ"
을 연발하게 되네요.


우분투 9.10과 마찬가지로 한글입력체제는 IBUS를 사용합니다. 뭐 저는 나비를 사용합니다만...


녹색 느낌이 진한 리눅스민트 테마...그렇지만 우분투 테마도 다양해졌고
미려한 테마도 많기 때문에 이전에 리눅스민트가 가진 이점은 많은 부분 줄었다고 할 수 있겠죠.


신기한 것은 윈도우 무선랜 드라이버를 설치할 수 있는 점입니다.
우분투에서도 이런 것이 있나요? 상당히 궁금합니다..

전반적으로 우분투와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 리눅스 민트 8입니다.
거기다가 우분투가 외형상으로 계속해서 발전하다 보니 리눅스 민트의 이점 중 하나가 사라지네요...
위키백과에서도 이렇게 나와있다구요...

"리눅스 민트는 우분투에서 파생되었으며 우분투와 같은 소프트웨어 저장소를 쓰고(독자적인 소프트웨어 저장소도 있음), 심어져 있는 소프트웨어도 우분투와 거의 같다. 심지어는 우분투에 적용되는 팁의 대부분이 리눅스 민트에도 적용된다. 그러나 리눅스 민트는 다음과 같은 면에서 우분투와 다르다.

  • 우분투에 비해 GUI의 외형적 아름다움에 상대적으로 더 집중했다.
  • 우분투에서 제공하지 않는 소프트웨어(미디어 코덱 등)가 있다.
  • 다국어 지원 면에서는 우분투보다 미흡하다."
일단 겉모습만 봤습니다만....이번에 리눅스 민트는 꽤 의외입니다.
운영체제에서 너무 모양따지는 것 아니냐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 모양에 반해 리눅스 민트를 쓰곤 했던 저의 입장에는 좀 당황스럽네요.
으음...우분투에 너무 익숙해져 버렸는지도 모릅니다.
그치만 리눅스민트 7 글로리아가 가졌던 '영광'이 하나의 빛을 잃은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암튼 리눅스민트 9에서는 좀 더 발전한 모습, 그리고 우분투와는 차별화 된 모습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코덱 같은 것도 우분투 트윅 같은 것을 사용하면 쉽게 설치할 수 있거든요.
암튼 리눅스민트도 힘내시기를...
다음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나올 지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