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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신약

성탄절의 슬픔과 비극에 부쳐 사실 성탄 스토리를 보면 외면상 슬픔과 비극의 이야기입니다. 이 세상의 구주로 오신 이는, 갈릴리 두메 산골 깡촌의 가난한 처녀에게 잉태되셨습니다. 그의 아버지도 그 동네 가난한 목수였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땅은 이방 나라 로마의 반 식민지 상태였고, 그들의 대리자인 헤롯 왕은 공포 정치를 행하며, 가난한 백성들은 로마와 세리들의 이중 수탈 속에서 고통 받고 있었습니다. 그가 나실 즈음에는, 로마 제국이 세수입 증대를 위해 이스라엘에 호적 명령을 내렸고, 이를 위해서 모든 백성들은 호적 신고를 위해 본적지로 가야했습니다. 이 때문에, 당시 만삭이던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는 변변찮은 교통 수단도 없던 때, 갈릴리에서 저 남쪽 베들레헴으로 위험한 여행을 해야 했습니다. 또 막상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실 때에는 .. 더보기
세상의 빛 예수님(요한복음 9:1-9:12) 세상의 빛 예수님 요한복음 9:1-9:12 요한복음 9:5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 세상의 불행, 그러나 그 가운데 선하신 하나님 예수님과 제자들이 길을 가실 때의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일행이 길을 가는 도중에, 맹인인 사람을 지나치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은 날 때부터 맹인인 사람으로 유명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제자들 역시 이 맹인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고, 또 이 맹인을 볼 때마다 불쌍하게 여겼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은 이 맹인을 보면서, 예수님께 묻습니다.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인간의 불행의 원인이 죄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성경적으로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니었습니다... 더보기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한복음 1:19-1:42) 요한복음 1:19-1:42 요한복음 1: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예수님께서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에 세례 요한이 있었습니다. 그는 예수님 앞에서 그 분께서 오실 길을 예비하는 선지자였습니다(요 1:6). 그런데 요한복음은 이 세례 요한이 증거한 예수님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대부분이 예수님께서 스스로를 일컬어 증거하신 것을 볼 때, 이는 특이한 것일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증언보다 예수님을 잘 드러낸 바가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럼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증거하십니까. 우리가 예수님에 대한 세례 요한의 증거를 듣고,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 깊이 알고 이 예수님을 앎으로 생명이 충만한 .. 더보기
원대로 주신 분(요한복음 6:1-6:15)  원대로 주신 분 요한복음 6:1-6:15 요한복음 6:11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하신 후에 앉아 있는 자들에게 나눠 주시고 물고기도 그렇게 그들의 원대로 주시니라.” 예수님께서 디베라에서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고자 하셨습니다. 다른 복음서(마가복음)에 따르면, 제자들이 전도 여행을 다녀오고 이에 대한 기쁨의 보고회를 마친 후, 이들에게 휴식을 주시기 위해서 이처럼 하셨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과 제자들이 바다 건너편에서 맞이한 것은 무엇입니까? 2절을 보십시오. “큰 무리가 따르니 이는 병자들에게 행하시는 표적을 보았음이러라.” 바로 끈질기게 좇아오는 큰 무리의 사람들이었습니다. 10절을 보면 이 사람들은 약 5천명의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당시 사람 수를 셀 때에는 여자와 아이는 .. 더보기
어찌하여 네 형제를 비판하느냐(로마서 14:1-14:12) 어찌하여 네 형제를 비판하느냐 로마서 14:1-14:12 로마서 14장 10절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비판하느냐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앞서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한 사도 바울은 이번에는 로마 교회의 갈등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 로마 교회에는 어떤 갈등이 있었을까요? 본문 1절을 보십시오.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 의견을 비판하지 말라(1)” 여기서 믿음이 연약한 자란 의지가 약하거나 특별히 죄에 잘 넘어지는 자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율법주의적 전통이 뿌리 깊거나 죄에 대해서 지나치게 민감하여 믿음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누릴 수 있는 풍성한 은혜를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본문 2절을 보십.. 더보기
사랑은 율법의 완성(로마서 13:8-13:14) 사랑은 율법의 완성 로마서 13:8-13:14 로마서 13장 10절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어제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 권세에 복종하되 양심에 따라 할 것이며, 또 실질적으로 조세와 관세를 내는 등의 의무를 통해 이를 실천하도록 권면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본문 8절을 보십시오.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그리스도인들은 사랑의 빚 외에는 다른 빚을 져서는 안 됩니다. 어제 살펴본 것처럼, 그리스도인들은 조세와 관세의 의무를 지고 있습니다. 또 세상이 가면 갈수록 발달하여 자동차 할부, 카드 할부, 여러 이자 체계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더보기
양심에 따르는 복종(로마서 13:1-13:7) 양심에 따르는 복종 로마서 13:1-13:7 로마서 13장 5절 “그러므로 복종하지 아니할 수 없으니 진노 때문에 할 것이 아니라 양심을 따라 할 것이니라.” 오 늘 13장 1절부터 13장 7절까지의 말씀은 상당히 전하기가 어려운 말씀입니다. 오스카 쿨만은 특히 본문 2절에 대해 해석하면서 이렇게 썼습니다. ‘신약에서 이 말처럼 빈번하게 오용된 말은 거의 없다.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의 복음에 충성하기 위해 국가의 전체주의적 주장에 저항을 하는 순간, 국가의 대표자들 혹은 그들에게 협력하는 신학적 조언자들은 바울의 이 말에 호소하기 마련이다. 마치 이 본문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전체주의 국가의 모든 범죄를 승인하고 따라서 교사하도록 명령하고 있기나 하듯이 말이다.’ 성경은 오독하여 사용하는 경우 이 악영향은 .. 더보기